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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회안내]한국의 학술엘리트: 성격과 이데올로기
작성자 문과대학 전공 등록일 2017-08-24 조회수 72
연속기획, 탈근대론 이후 2 
한국의 학술엘리트: 성격과 이데올로기

일시: 2017년 8월 25일(금), 9:40〜6:30
장소: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지하 1층) 9B118호

오전 사회 정승진 

9:40 개회
인사말, 진재교 동아시아학술원장  
학술회의 취지, 한기형 

 9:50~10:20 천정환 (성균관대)
「탈근대론의 한국 지식문화 : 주체ㆍ담론에 관한 소고」
10:20~10:50 장신 (한국교원대)
「민주화, 그리고 사회주의 이후의 한국사」
10:50~11:20 이혜령 (성균관대)
「빨치산과 친일파: 어떤 역사 형상의 종언 또는 미래에 대하여」

휴식 10분 (11:20~11:30)

11:30~12:00 강명관 (부산대)
「‘실학’과 과거의 해석」
12:00~12:30 김예림 (연세대)
「‘갱신’의 그늘-‘창비’라는 문제」

점심식사 12:30~1:30

오후 사회 박이진

1:30~2:00 정승진 (성균관대)
「‘뉴 라이트’의 이론 · 사상 · 영향」
2:00~2:30 지주형 (경남대)·박지훈 (영국 Lancaster대학)
「박정희 정권기의 지배적 담론과 근대성: 문화정치경제학적 분석」
2:30~3:00 서동진 (계원예술대)
「역사적 과학: 사회성격논쟁과 마르크스주의」

휴식 10분 (3:00~3:10)

3:10~3:40 권김현영 (이화여대)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어떤 지식인가」
3:40~4:10 이진경 (서울과기대)
「지식코뮨의 실험실: ‘수유+너머’와 그 이후」

휴식 10분 (4:10~4:20)

종합토론 4:20~6:30
사회 한기형(성균관대)
토론자 김백영(광운대), 김수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항(연세대), 이기훈(연세대), 황종연(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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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회의 취지

먼저 학술회의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기획은 ‘우리 학문은 어떻게 사회에 개입해왔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 초점은 역사화 혹은 자기 해부에 소극적이었던 우리 학계의 문제에 대한 비판과 대안적 사유의 모색에 있습니다. 과거가 제대로 해석되지 않을 때 미래로 향한 문은 안으로부터 잠깁니다. 한국 학계의 위축은 이러한 자기 고백의 부재와도 깊은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탈근대론’의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그것이 커다란 힘을 발휘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누구도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그 담론의 풍요 속에서 우리 학문은 한층 풍성해졌지만 숲 전체를 그린 지도는 아직 요원합니다. 우리 시대의 구조와 본질을 꿰뚫어보기 위한 깊이 있는 성찰과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한 탓입니다. 더 늦기 전에 힘과 뜻을 모아 탈근대론 ‘이전’과 ‘이후’를 포괄하는 사유가 시작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술의 사회적 정당성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네 개의 과제가 구성되었고, 지난 해 여름 첫 번째 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 <식민성과 중첩된 시간들>(2016.8.19-20) 
* <한국의 학술엘리트>(2017.8.25)
* <근대의 시간관과 학술사회>(2017.11.10-11) 
* <우리에게 중국은 무엇인가?>(2018.8 예정)

식민지, 학술엘리트, 시간인식, 중국(혹은 동아시아론)이라는 키워드는 그동안 한국의 학계가 한국사회에 던진 문제의식 전반에 접근하기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연구의 주체와 방법, 대상의 시공간적 경계와 범위를 달리함에도, 이들 범주는 긴밀한 내적 연관성을 띠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상호 조응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동안 전개되어온 다양한 학술담론의 외견상 분기에 현혹되지 않고, 지적 불임과 단견을 초래해온 풍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학문적 토론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표층적 학술담론의 이면에 숨겨진 미지의 권력의지와 메타인식을 가시성의 장으로 끌어올려 심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역사철학과 지식사회학, 이데올로기 비판과 유토피아적 미래전망을 넘나들되 궁극적으로 한국사회가 겪은 역사적 경험의 고유성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한국 학술의 방향이 세워져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견지할 생각입니다. ‘탈근대론’은 많은 이들에게 숱한 영감을 주었지만 또 다른 형태의 지적 우상으로 역사해석의 현장성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7년 8월 25일
                                  학술회의 기획위원회(김백영, 이용기, 정승진, 한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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